"부부경제권 6편) 경제권을 나눴는데도 왜 싸울까? 분담이 갈등이 되는 이유"

 부부가 경제권을 나눴는데도 갈등이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형식적 분담이 오히려 싸움을 키우는 심리 구조를 상담 사례 관점에서 분석한다. 부부경제권 6편


6편, 경제권을 나눴는데도 계속 싸우는 부부의 공통점

상담실에서 종종 듣는 말이 있습니다.

“경제권은 나눴어요.”
“각자 쓰는 돈이 있어요.”
“이제 공평한 거 아닌가요?”

그런데도 싸움은 멈추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자주, 더 예민해지기도 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경제권을 ‘나누는 것’과
갈등이 ‘사라지는 것’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부부경제권 6편) 경제권을 나눴는데도 왜 싸울까? 분담이 갈등이 되는 이유


1) 분담은 했지만, 합의는 없었다

많은 부부가
이런 식으로 경제권을 나눕니다.

  • 생활비는 한쪽

  • 저축과 투자는 다른 한쪽

  • 각자 용돈은 각자

겉으로 보면
역할 분담이 깔끔해 보입니다.

하지만 정작
왜 이렇게 나눴는지에 대한
대화는 없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 누가 더 편한지

  • 무엇이 불안한지

  • 어디까지가 각자의 영역인지

이게 빠지면
분담은 곧바로 책임 전가가 됩니다.


2) “그건 네 담당이잖아”라는 말

경제권을 나눈 부부에게
자주 등장하는 말입니다.

“그건 네가 관리하는 거잖아.”
“왜 나한테 물어봐?”

이 말이 오갈수록
부부는 한 팀이 아니라
각자 맡은 구역만 지키는 동료가 됩니다.

문제가 생기면
함께 해결하기보다
누구 책임인지부터 따지게 됩니다.


3) 감정은 분담되지 않는다

돈의 영역은 나눌 수 있어도
감정은 나눌 수 없습니다.

  • 한쪽은 여전히 불안하고

  • 다른 쪽은 여전히 서운한데

  • 그 감정이 어디에도 정리되지 않은 상태

이럴 때
사소한 지출 하나가
큰 싸움으로 번집니다.


4) ‘공평’과 ‘안정’은 다르다

경제권 분담에서
많은 부부가 추구하는 것은 공평입니다.

  • 반반

  • 각자

  • 똑같이

하지만 관계에서 중요한 건
공평보다 안정입니다.

  • 누가 더 편안한지

  • 누가 더 불안한지

  • 어느 지점에서 흔들리는지

이걸 고려하지 않은 공평은
오히려 관계를 피곤하게 만듭니다.

진짜로 듣는 법: 경청이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기술인 이유



5) 분담이 갈등을 키우는 순간

다음 신호가 보이면
경제권 분담은
갈등 완화가 아니라
갈등 확대 단계에 들어선 것입니다.

  • 돈 이야기를 피하게 될 때

  • “그건 네 일이야”가 늘어날 때

  • 서로의 선택에 관심이 사라질 때

이때 부부는
같은 방향을 보지 않습니다.


6) 이 편의 핵심 문장

경제권 분담은 해결책이 아니라
관리 방식일 뿐이다.

관리 방식 위에는
반드시 관계 합의가 필요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돈 이야기가 나오기만 하면
왜 감정 싸움으로 번지는지
,
경제 대화의 트리거와
부모 모델의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시리즈는
‘어떻게 나눌까’보다
‘어떻게 함께 갈까’를 묻는 글입니다.


👉"부부경제권 7편) 왜 돈 얘기만 하면 싸울까? 부부 경제권 감정 트리거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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