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가격인데 왜 어떤 가게는 팔리고, 어떤 가게는 외면받을까? 가격을 말하는 표현 하나로 매출이 달라지는 장사의 언어와 실전 화법을 소개합니다. 장사의 언어 4편
4편. 가격을 말할 때 매출이 갈리는 표현의 차이
“얼마예요?”
장사를 하다 보면 하루에도 수십 번 듣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하느냐에 따라
손님은 계산대로 갈 수도 있고, 조용히 돌아설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숫자이지만,
가격을 말하는 방식은 언어이자 태도입니다.
오늘은 가격 설명 하나로 매출이 갈리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1. 같은 가격, 전혀 다른 느낌
예를 들어 손님이 이렇게 묻습니다.
“이거 얼마예요?”
❌ 매출이 멀어지는 대답
-
“3만 원이에요.”
-
“비싼 편이에요.”
-
“원래 이 정도 해요.”
이 표현들의 공통점은
👉 설명 없이 숫자만 던진다는 점입니다.
손님 입장에서는 “왜 이 가격인지”를 알 수 없고,
비싸다는 인상만 남게 됩니다.
✅ 매출로 이어지는 대답
-
“이 제품은 3만 원인데, ○○ 기능이 포함돼 있어요.”
-
“3만 원이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는 흔하지 않아요.”
-
“많이 찾으시는 이유가 있어서 3만 원으로 유지되고 있어요.”
같은 가격인데도
‘값’이 아니라 ‘이유’를 함께 전달합니다.
2. 가격을 먼저 말하면 손님은 계산부터 한다
손님이 가격을 묻는 순간,
머릿속에서는 이미 ‘살까 말까’ 계산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때
가격부터 딱 잘라 말하면 손님은 이렇게 느낍니다.
“아, 이게 그 정도 가치가 있나?”
반대로 이런 흐름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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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런 분들한테 특히 잘 맞아요.”
-
“사용하시다 보면 가장 만족하시는 부분이 이거예요.”
-
“그래서 가격은 ○○원이에요.”
👉 가치 → 이유 → 가격
이 순서가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3. “비싸요”라는 말이 가장 위험한 이유
사장님이 먼저 이렇게 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솔직히 좀 비싸긴 해요.”
-
“가격이 센 편이긴 한데…”
이 말은 사실상
👉 손님에게 ‘망설여도 된다’는 허락을 주는 말입니다.
가격에 대한 판단은 손님 몫입니다.
사장님이 먼저 가격을 낮춰 말하거나
미안해하는 태도를 보이면,
가격은 더 비싸게 느껴집니다.
4. 가격은 ‘부담’이 아니라 ‘기준’이다
잘 되는 가게들은
가격을 변명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렇게 말합니다.
-
“이 가격으로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
“이 정도면 부담 없이 오래 쓰실 수 있어요.”
-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고 많이 말씀하세요.”
이 표현들은
👉 가격을 ‘문제’가 아니라 ‘기준’으로 만듭니다.
손님은
“비싼가?”보다
“나에게 맞는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5. 가격 설명의 핵심은 ‘확신’
가격을 말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확신 있는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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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빠르지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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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피하지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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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말이 변명처럼 들리지 않는지
가격에 대한 확신은
곧 가게와 서비스에 대한 확신으로 전달됩니다.
손님은 가격보다
사장님의 태도를 먼저 읽습니다.
마무리하며
가격은 바꿀 수 없어도
가격을 말하는 언어는 바꿀 수 있습니다.
숫자만 말하는 가게와
이유를 함께 말하는 가게의 차이는
결국 매출과 단골로 이어집니다.
다음 편에서는
👉 “컴플레인 앞에서 사장이 먼저 지켜야 할 말의 순서”에 대해 이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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