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컴플레인 상황에서 어떤 말을 먼저 해야 할까요? 불만 고객을 단골로 바꾸는 사장의 말의 순서와 응대 언어 전략을 실제 예시로 알려드립니다. 장사의 언어 5편
5편. 컴플레인 앞에서 사장이 먼저 지켜야 할 말의 순서
불만을 단골로 바꾸는 장사의 언어
장사를 하다 보면 피할 수 없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컴플레인(불만) 앞에 서는 순간입니다.
이때 많은 사장님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저희는 원래 이렇게 해왔어요.”
“그건 손님이 오해하신 것 같아요.”
“다른 손님들은 아무 말씀 없으셨는데요.”
이 말들이 틀렸을까요?
사실일 수는 있지만, ‘지금’ 해야 할 말은 아닙니다.
컴플레인은
‘누가 맞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순서로 말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왜 컴플레인 앞에서는 말의 순서가 중요한가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의 상태는 대부분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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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감정이 올라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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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무시당했다고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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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보다 ‘인정’을 먼저 원합니다
이 상황에서
설명 → 변명 → 규칙 → 사실
이 순서로 말하면, 갈등은 100% 커집니다.
사장이 먼저 지켜야 할 말의 순서는 따로 있습니다.
컴플레인 상황에서 지켜야 할 4단계 말의 순서
① 먼저 ‘감정’을 인정한다
(해결보다 공감이 먼저)
가장 먼저 나와야 할 말은
사실도, 규칙도, 설명도 아닙니다.
“불편하셨겠어요.”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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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황이면 기분 상하실 수 있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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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셨는데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 이 말은 잘못을 인정하는 게 아니라, 감정을 인정하는 말입니다.
👉 이 한 문장이 없으면, 뒤에 나오는 모든 말은 변명이 됩니다.
② ‘들었다’는 신호를 준다
(내 말보다 상대 말이 먼저 끝나게)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 ‘경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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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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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해한 게 맞는지 확인해도 될까요?”
그리고 이렇게 정리합니다.
“정리하면, ○○ 때문에 불편하셨다는 말씀이시죠?”
👉 이 단계에서 고객은
“아, 이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있구나”라고 느낍니다.
③ 그 다음에야 ‘상황 설명’을 한다
(변명이 아닌 맥락으로)
이제서야 설명을 해도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 안 됩니다.
❌ “원래 규정이 이렇습니다”
❌ “저희 잘못은 아닙니다”
대신 이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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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배경이 있어서 이렇게 진행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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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와 다르게 전달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책임 회피가 아닌 맥락 설명이 핵심입니다.
④ 마지막에 ‘선택권’을 건넨다
(결론은 함께 만든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단계입니다.
사장이 결론을 통보하면
고객은 ‘졌다’고 느낍니다.
대신 선택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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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법과 이런 방법이 있는데, 어떤 쪽이 괜찮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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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에서는 이렇게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고객은 해결보다
존중받았다는 감정을 더 오래 기억합니다.
절대 순서를 어기면 안 되는 말들
아무리 옳아도,
아무리 사실이어도
처음에 나오면 안 되는 말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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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상 어쩔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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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다 똑같이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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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고객님이 잘못 이해하신 것 같아요”
이 말들은
‘마지막 단계’에서도 신중히 써야 하는 말입니다.
컴플레인은 ‘위기’가 아니라 ‘전환점’이다
많은 사장님들이
컴플레인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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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순서를 지킨 사장은 단골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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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순서를 놓친 사장은 리뷰를 남깁니다
컴플레인 앞에서
사장이 먼저 지켜야 할 것은
정당성도, 규칙도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열리는 순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