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치료·충격파 치료 컴플레인은 치료 후가 아니라 치료 전에 시작됩니다. 정형외과·통증의학과 현장에서 40년간 확인한, 환자의 기대가 불만으로 바뀌는 과정을 상담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환자 상담 1편
1편|도수치료·충격파 치료 전,
환자는 이미 무엇을 기대하고 있을까
– 컴플레인은 치료 전에 시작된다
외래 상담실이나 상담 창구에서
이런 말을 처음 듣는 순간이 있습니다.
“선생님, 이거 하면 좋아지는 거죠?”
“주변에서 도수치료 받으면 바로 낫는다던데요.”
아직 치료는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이때 이미 컴플레인의 씨앗은 심어져 있습니다.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에서
도수치료·충격파 치료·주사 치료 관련 불만의 상당수는
치료의 질보다 치료 전 기대 형성 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1) 환자는 치료를 ‘과정’이 아니라 ‘결과’로 상상합니다
의료진은 치료를 이렇게 생각합니다.
상태를 보고
반응을 관찰하고
단계적으로 조절하는 과정
하지만 환자의 머릿속 치료는 다릅니다.
이 치료 = 통증 감소
이 횟수 = 효과 보장
이 비용 = 결과에 대한 약속
즉, 환자는 치료를
의학적 개입이 아니라
결과를 사는 선택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차이를 정리하지 않으면
치료가 아무리 적절해도
불만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2) “몇 번 받으면 좋아지나요?”의 진짜 의미
이 질문은
의학적 예후를 묻는 질문처럼 보이지만
상담의 관점에서는 다르게 읽어야 합니다.
이 질문 속에는 이런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언제까지 버텨야 하나
지금 선택이 맞는가
실패하면 누구 책임인가
환자는 숫자를 원하지만,
사실은 불확실함을 줄여줄 기준을 원합니다.
이때 단순히
“사람마다 다릅니다”로 끝나면
정보는 맞지만
신뢰는 남지 않습니다.
3) 설명은 했는데, 왜 기대는 달라질까
상담자가 이렇게 말했을 수 있습니다.
“효과는 개인차가 있고,
바로 좋아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환자가 이 문장을
자기 상황에 어떻게 적용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환자는 종종 이렇게 해석합니다.
“그래도 나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최소한 지금보다는 나아지겠지.”
설명과 이해는
같은 말이 아닙니다.
이 간극이 바로
치료 후 불만의 출발점입니다.
4) 치료 전 상담에서 반드시 짚어야 할 한 가지
치료 전 상담에서
반드시 다뤄야 할 것은
‘효과’가 아니라 기대의 형태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질문이 필요합니다.
“이 치료를 통해
어떤 변화를 가장 기대하고 계세요?”
이 질문은
치료를 약속하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환자의 기준선을 확인하는 질문입니다.
이 기준선을 모르면
치료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5) 컴플레인은 치료 결과보다 ‘기대 불일치’에서 나온다
도수치료나 충격파 치료 후
자주 나오는 말은 이렇습니다.
“아예 효과가 없는 건 아닌데…”
“생각했던 것만큼은 아니에요.”
이 말은
치료 실패 선언이 아니라
기대와 현실의 간극을 말하는 표현입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에서 다루는
통증 치료 상담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치료를 설명하기 전에
기대를 먼저 들여다본다.
6) 교수의 한 문장
학생들과 병원 상담자들에게
항상 이렇게 정리합니다.
통증 치료 상담은
통증보다 먼저
환자의 기대를 치료하는 일이다.
다음 편에서는
“몇 번 받으면 좋아지나요?”라는 질문을
어떻게 상담으로 풀어야 하는지를
실제 현장 문장 중심으로 다뤄보겠습니다.
👉"환자 상담 2편) '몇 번 받으면 좋아지나요?' 통증 치료 상담에서 이 질문이 위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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